중국 남성지 100대미인 투표...송혜교 등 한국스타 5명 랭크
입력: 2009.03.13 12:00 / 수정: 2009.03.13 17:11

[인터넷선데이ㅣ이명구기자] 세계적인 남성지 FHM 중국판이 진행하고 있는 '올해의 100대 미인' 온라인 투표에 한국 스타 5명이 랭크됐다.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투표에서 100대 미인에 올라있는 한국 스타는 송혜교, 전지현, 김태희, 한채영, 한가인 등이다. 이 중 13일 현재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스타는 송혜교로 658표다.

송혜교 658표 한국스타 중 1위 지난해엔 93위

2위는 김태희로 411표, 3위는 399표를 얻은 한채영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4위는 전지현 305표, 5위는 한가인으로 177표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채영과 한가인의 경우 올 100대미인 명단에 신규진입하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반면, 송혜교, 김태희, 전지현 등은 지난해에도 100대 미인에 진입했었다. 하지만 성적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다. 송혜교는 93위로 간신히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지현은 67위로 중위권에 올랐으며 김태희가 46위로 지난해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아직 투표마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현재 2009 최고의 미인은 누구일까. 최근 개봉됐던 영화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에 출연한 임지령(林志玲, 린즈링)이다. 그는 현재 5152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08년 100대미녀 투표에서도 1위의 영예를 차지해 2관왕이 유력하다.

한채영, 한가인 100대스타 올해 처음 진입

2009년 100대미녀 투표 종합순위를 보면 2위는 소니아 수이(隋棠)가 5006표로 임지령에 이어 유일하게 5,000표 이상을 득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위에 랭크됐었다. 3위는 4486표를 얻은 조 첸(陳喬恩)으로 지난해 57위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3,000표 대에는 태미 첸(陳怡蓉)으로 3375표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96위로 간신히 턱걸이로 100대 미녀에 올랐었다. 올해 100대 미녀에 신규진입한 인물로 현재 단숨에 10위권에 들며 돌풍을 일으킨 미녀들도 두명이나 된다.

선 얀지(孫燕姿)가 2282표로 9위, 왕 스핑(王思平)이 2276표를 얻어 10위를 지키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에서 유명세는 물론이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화권 스타들의 경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다. 100대 미인 명단에 오르긴 했지만 장만옥은 고작 405표, 서기는 338표밖에 못얻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2008년 1위 임지령 5152표 올해도 1위 예약

진관희의 누드사진 스캔들의 피해자로 최근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은 종흔동 역시 441표에 그치고 있다. 일본의 스타 중엔 거의 유일하게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랭크됐는데 역시 585표밖에 얻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해 순위 역시 신통치 않다.

아무로 나미에 83위, 장만옥 90위, 종흔동 86위로 모두 하위권이었다. 그나마 선전한 것은 서기로 51위를 기록했었다. 이들과 비교하면 한국스타들의 성적은 훌륭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송혜교의 성적이 이들보다 모두 뛰어나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인문화전문가 김창환씨는 이번 투표에 대해 "FHM 중국판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투표라는 점에서 볼 때 공정성과 객관성에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한국스타들의 지명도가 의외로 높다는 점만큼은 인정받아야 할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소니아 수이(隋棠)

조 첸(陳喬恩)

선 얀지(孫燕姿)

태미 첸(陳怡蓉)

왕 스핑(王思平)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