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Weird] 교도소보다 못한 병원 식단, 충격
입력: 2009.03.13 09:36 / 수정: 2009.03.14 08:51

[ 서보현기자] 영국의 일부 병원이 환자들의 식사에 교도소보다 돈을 적게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언론은 지난해부터 영국 10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점심과 저녁 식단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식사는 수프, 샌드위치, 으깬 감자가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이 같은 병원 식단이 교도소와 비교해봤을 때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고르게 영양을 섭취해야하는 환자들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비싼 병원비에 형편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문제가 적발된 해당 병원은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약속부터 하는 것은 입막음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는 "최근 경기가 악화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환자들의 식사에 들어가는 지출을 줄이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병원에서는 냉동 식품을 환자에게 주기도 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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