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모델' 한혜진·효니, 글로벌 브랜드 새 얼굴…"우린 아시아 최고 모델"
입력: 2009.03.12 19:10 / 수정: 2009.03.14 10:42

[ 송은주기자] 한국 모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한혜진과 효니가 2009년 봄/여름 시즌에도 글로벌 브랜드 광고에 메인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 사진 속에서 세계적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물론 한국 모델들이 세계 명품 브랜드 런웨이에 서는 일은 다반사 였다. 하지만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것은 모델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힘을 가졌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 모델에 발탁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브랜드 모델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뿌려진다. 특히 월드 브랜드의 경우 동양모델 보다 서양모델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 한혜진이나 효니 등 한국 모델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점은 한국 모델계의 위상을 증명하는 일이다.

◆ 한혜진 - 갭

한혜진은 미국 캐주얼 브랜드 '갭(Gap)' 2009 봄/여름 광고에 등장했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마이클 잰슨의 진두지휘하에 만들어졌다. 제시카 스탐을 비롯해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톱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에는 한혜진도 자리를 잡고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총 4컷으로 한 컷당 8~10명의 모델들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한혜진은 이중 2컷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주안이 1컷에만 등장한 것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혜진은 긴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특유의 무표정을 지었다. 이번시즌 트렌드인 컬러에 맞춰 모델들은 각각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었다.

◆ 효니 - 라코스테

지난해 1월 '2008 포드 슈퍼모델대회'에 우승을 차지한 강승현은 수상을 하자마자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모든 모델들이 선망의 대상을 손꼽고 있는 유수의 디자이너들에게 끝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강승현은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위해 이름을 외국 사람들이 보다 쉽게 발음 할 수 있도록 '효니'라는 예명을 만들었다.

그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2009 봄/여름 광고에 등장했다. 오렌지와 핑크를 테마로 6명의 모델들이 활동적인 포즈를 취했다. 그 틈에서 효니는 점프를 한채 환하게 웃는 고난이도 포즈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얼마전에 막을 내린 파리,밀라노, 뉴욕 2009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에서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 혜박 - 티파니

현재 모델닷컴 선정 동양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혜박. 그는 몇해전부터 이미 돌체앤가바나를 비롯해 모스키노 등 세계적인 브랜드 얼굴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문턱이 가장 높기로 유명한 명품 쥬얼리 '티파니' 모델로 발탁됐다. 고가의 쥬얼리를 착용하고 우아한 느낌의 포즈를 취했다.

혜박의 만족도 높은 포즈와 성실한 자세로 많은 패션관계자들에게 한국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기여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수많은 동양모델들 중에서 한국모델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하는데 발판이 됐다. 지난해 5월 깜짝 결혼발표로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전과 변함없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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